Skip to content
포스트

디자인 사무소 vs 시공 전문 업체, 비용 구조부터 다르다

연필과 자로 설계 도면을 그리는 건축가의 손

Photo by Daniel McCullough on Unsplash

디자인 사무소 vs 시공 전문 업체, 비용 구조부터 다르다

인테리어를 처음 알아보면 디자인 사무소와 시공 전문 업체가 같은 일을 하는 곳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두 업체는 비용을 매기는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디자인 사무소는 설계와 감리라는 용역에 별도로 값을 매기고, 시공 전문 업체는 시공 도급 금액 안에 디자인을 끼워 넣습니다. 같은 30평 공사라도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돈을 내는 방식과 최종 총액, 그리고 하자가 생겼을 때 책임을 묻는 상대까지 전부 달라집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둘을 예산의 크기로만 구분합니다.

디자인 사무소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쓰는 거고, 우리 같은 30평 아파트는 그냥 시공 업체한테 맡기면 되는 거 아니야?

이 생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예산의 크기가 아니라 공사의 복잡도와 디자인 난이도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표준적인 리모델링이라면 시공 전문 업체의 턴키가 합리적이지만, 벽을 트고 공간을 새로 짜는 공사라면 디자인 사무소의 설계 역량이 재시공 비용을 막아 오히려 총액을 낮추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업체가 값을 매기는 방식이 어디서 갈리는지, 그리고 30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실제 총액이 얼마나 벌어지는지를 직접 계산해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두 업체는 애초에 파는 상품이 다릅니다

디자인 사무소와 시공 전문 업체의 가장 큰 차이는 파는 상품의 종류입니다. 디자인 사무소는 공간 기획, 설계 도면, 마감재 선정, 그리고 시공이 도면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하는 감리까지를 하나의 용역으로 판매합니다. 반면 시공 전문 업체는 실제로 벽을 세우고 바닥을 깔고 설비를 놓는 실내건축공사, 즉 도급을 판매합니다. 턴키 업체라면 여기에 간단한 설계까지 얹어 한 번에 넘깁니다.

이 차이가 왜 생기는지는 법적 지위를 보면 분명해집니다. 실내건축공사는 규모가 커지면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건설산업기본법 제9조는 공사예정금액 1,500만 원 이상의 실내건축공사를 하려면 실내건축공사업 면허 등록을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 면허를 받으려면 자본금 1억 5,000만 원 이상, 건축 분야 기술자 2인 이상, 독립된 사무실을 갖춰야 합니다. 무등록으로 이 금액대의 공사를 시공하면 처벌 대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설계와 디자인 자체에는 이런 법정 등록 요건이 없습니다. 실내 공간 디자인은 별도 면허 없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시공은 자본과 인력을 갖춰야 진입할 수 있는 규제 업종이지만, 디자인은 역량으로 승부하는 용역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이 비대칭이 두 업체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갈라놓습니다. 시공 업체는 공사 도급에서 마진을 남기고, 디자인 사무소는 용역비 자체가 수익이 됩니다.

구체적인 상황으로 옮겨 보겠습니다. 32평 아파트 전체를 리모델링하려는 박 모 씨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박 씨가 디자인 사무소를 찾아가면, 그곳은 평면 재구성과 마감 계획이 담긴 설계 도면을 만들어 주고 그 대가를 청구합니다. 시공은 박 씨가 다시 별도의 시공업체를 구해 맡겨야 합니다. 반대로 박 씨가 시공 전문 업체를 찾아가면, 그곳은 “저희가 도면까지 다 잡아 드립니다"라며 설계와 시공을 한 계약으로 묶어 제시합니다. 같은 공사인데 계약의 개수와 상대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흔한 오해가 하나 나옵니다.

어차피 시공 업체가 디자인도 해주는데, 굳이 설계만 따로 하는 사무소가 왜 필요해?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시공 업체의 설계와 디자인 사무소의 설계는 목적이 다릅니다. 시공 업체의 도면은 대체로 자사가 시공하기 편한 표준안에 가깝고, 디자인 사무소의 도면은 시공 편의보다 공간의 완성도를 우선합니다. 구조 변경이나 특수한 동선이 필요 없는 공사라면 이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공간을 크게 손대는 공사에서는 결과물의 완성도가 눈에 띄게 갈립니다.

그래서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은 명확합니다. 내가 지금 계약하려는 상대가 설계를 파는 곳인지, 시공을 파는 곳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를 서면으로 못박아야 합니다. 시공까지 포함된 범위인지, 시공은 별도 계약인지가 견적서에 드러나 있지 않으면, 나중에 “설계비는 별도입니다” 또는 “시공업체는 따로 알아보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뒤늦게 듣게 됩니다.

비용을 매기는 방식이 완전히 갈립니다

두 업체의 견적서를 나란히 놓으면 비용 항목의 생김새부터 다릅니다. 디자인 사무소의 견적서에는 설계비와 감리비가 독립 항목으로 잡히고, 시공 전문 업체의 견적서에는 그 자리에 시공 도급 총액이 들어가고 설계는 “포함” 또는 “무료"로 표기됩니다. 값을 매기는 기준이 하나는 용역이고 하나는 공사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사무소가 설계비를 산정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총 공사비 대비 비율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통상 공사비의 5~20% 선에서 형성됩니다. 5,000만 원 규모의 공사라면 설계비가 25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평당 단가 방식으로, 디자이너의 경력과 디자인 난이도에 따라 평당 10만 원에서 30만 원 이상까지 책정됩니다. 셋째는 프로젝트 범위를 미리 확정해 총액을 못박는 정액제 방식입니다.

이 요율이 왜 이렇게 정해지는지는 공공 영역의 기준을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공공발주사업에 대한 건축사의 업무범위와 대가기준은, 공공 건축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감리의 대가를 공사비에 연동한 요율표로 산정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민간 인테리어는 이 기준에 법적으로 구속되지는 않지만, 설계·감리의 값을 공사비에 비례해 매긴다는 원리 자체는 업계 관행으로 이어집니다. 설계의 난이도와 감리의 부담이 공사 규모에 비례해 커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시공 전문 업체의 턴키 견적은 평당 총액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6년 기준 아파트 턴키 인테리어는 업계에서 평당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선으로 안내됩니다. 이 금액 안에는 자재비, 인건비, 관리비, 그리고 업체 마진이 모두 녹아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의 통상 원가 구성은 자재비 40~50%, 인건비 40~50%, 관리비 5~10%이고 나머지가 마진인데, 설계에 들어간 인건비는 이 인건비·관리비 항목 안으로 흡수됩니다. 별도 청구서가 나오지 않을 뿐, 소비자가 그 값을 이미 치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지점에서 가장 끈질긴 오해가 등장합니다.

시공 업체한테 맡기면 디자인은 어차피 공짜로 해주잖아.

공짜처럼 보이는 이유는 청구서가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0평 공사에서 설계·기획에 실제로 투입되는 인력의 인건비는 결코 0원이 아니며, 그 비용은 평당 단가 안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턴키 견적을 받을 때 “설계비가 따로 없다"는 말은 비용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비용이 보이지 않게 묶여 있다는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오히려 항목이 뭉뚱그려져 있을수록, 나중에 자재 등급이나 시공 범위를 두고 다툴 때 근거가 약해집니다.

정리하면, 두 업체 앞에서 소비자가 해야 할 일은 다릅니다. 디자인 사무소 견적서에서는 설계비와 감리비가 각각 얼마인지, 시공 계약이 별도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시공 전문 업체 견적서에서는 평당 단가 안에 어떤 공정과 자재 등급이 포함되는지를 항목별로 쪼개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아래 표는 두 업체의 비용 구조를 한눈에 대조한 것입니다.

구분디자인 사무소시공 전문 업체(턴키)
파는 상품설계·감리 용역시공 도급(+간이 설계)
값 매기는 기준공사비 5~20% 또는 평당 10만~30만 원평당 총액 200만~300만 원(업계)
설계비 표기독립 항목으로 명시총액에 포함(명목상 무료)
시공 계약별도 업체와 다시 계약한 계약으로 일괄
하자 책임 상대시공업체(설계는 감리로 견제)시공업체 단일
유리한 상황구조 변경·고난이도 설계표준 리모델링·단일 책임 선호

언제 디자인 사무소가 유리하고, 언제 시공 전문 업체가 유리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선택의 기준은 예산이 아니라 공사의 복잡도, 디자인의 중요도, 그리고 책임을 단일화하고 싶은지입니다. 이 세 가지를 놓고 보면 어느 쪽이 유리한지가 비교적 명확하게 갈립니다.

디자인 사무소가 유리한 경우부터 보겠습니다. 첫째, 벽을 트거나 방을 합치는 등 구조 변경이 들어가는 공사입니다. 둘째, 붙박이 가구나 특수 조명처럼 맞춤 설계 요소가 많은 공사입니다. 셋째, 공간의 완성도가 예산 절감보다 중요한 경우입니다. 이 세 조건 중 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전문 설계의 값어치가 커집니다. 왜냐하면 이런 공사는 설계 단계의 판단 하나가 시공 전체의 방향을 바꾸고, 도면이 부실하면 시공 중 변경과 재시공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돈이 더 들기 때문입니다.

시공 전문 업체가 유리한 경우는 그 반대입니다. 도배·바닥·주방·욕실을 표준 사양으로 새로 하는 전형적인 리모델링, 예산이 빠듯해 관리 비용을 아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여러 업체를 조율할 시간과 여력이 없어 책임을 한 곳으로 묶고 싶은 경우입니다. 턴키의 가장 큰 장점은 하자가 생겼을 때 물어볼 상대가 한 곳으로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이 대비의 근거는 분리발주의 구조적 약점에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펴낸 건설공사 분리발주의 문제점에 관한 연구는, 설계와 시공을 나눠 발주하면 공종 간 경계부에서 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책임 주체를 둘러싼 다툼이 생긴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설계자와 시공자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여러 업체를 조율해야 하므로 행정적 부담과 조율 비용도 늘어납니다.

수치로 보면 분리발주는 유혹적입니다. 시공별로 나눠 직접 계약하면 턴키 대비 25~30%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통설입니다. 턴키 가격에 포함된 업체의 이름값과 감리 비용, 관리 마진을 걷어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절감액은 소비자가 스스로 감리자 역할을 떠안는다는 전제에서만 성립합니다. 자재 반입 시점을 챙기고, 공정 간 순서를 맞추고, 하자를 잡아내는 일을 직접 해야 합니다. 이 시간과 스트레스를 비용으로 환산하지 않으면 절감액은 착시가 됩니다.

여기서 통념을 하나 뒤집어야 합니다.

설계랑 시공을 따로 맡기면 두 번 돈 내니까 무조건 더 비싸지.

표준적인 공사에서는 대체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구조 변경과 맞춤 요소가 많은 공사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시공 업체의 간이 설계로 밀어붙였다가 동선이 어긋나거나 마감이 어긋나 재시공을 하면, 그 손실이 애초에 지불했을 설계비를 넘어서는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통계에서 4년간 접수된 인테리어 피해구제 1,752건 중 **하자보수 미이행·지연이 24.5%**로 가장 많았는데, 이런 하자의 상당수가 설계와 시공의 조율 실패에서 비롯됩니다. 전문 설계는 이 재시공 위험을 줄이는 일종의 보험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판단해야 할 것은 단순합니다. 내 공사가 표준형인지 고난이도인지를 먼저 규정하고, 고난이도라면 설계비를 비용이 아니라 재시공 방지 투자로 보아야 합니다. 표준형이라면 굳이 두 계약으로 나눠 조율 부담을 질 이유가 없으니 턴키의 단일 책임이 낫습니다.

30평 아파트, 두 방식의 총액을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말로만 비교하면 감이 오지 않으므로, 30평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을 기준으로 두 방식의 총액을 직접 계산해 나란히 놓아 보겠습니다. 공사 범위는 도배·바닥·주방·욕실·조명을 포함한 전체 시공으로 동일하게 잡겠습니다. 아래 숫자는 업계 통상 단가를 적용한 시나리오이며, 실제 견적은 자재 등급과 현장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전제하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시나리오 A, 시공 전문 업체 턴키입니다. 30평에 평당 250만 원을 적용하면 시공 총액은 7,500만 원입니다. 이 안에 설계·기획 인건비, 자재비, 인건비, 관리비, 마진이 모두 포함됩니다. 소비자는 한 곳과 한 번 계약하고, 하자가 생기면 이 한 곳에 책임을 묻습니다. 추가로 지불하는 설계비는 없습니다. 대신 디자인의 완성도는 이 업체의 설계 역량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다음은 시나리오 B, 디자인 사무소와 분리발주입니다. 같은 30평에 설계비를 평당 20만 원으로 잡으면 설계비가 600만 원, 감리비를 공사비의 3%로 잡으면 대략 180만 원입니다. 시공은 별도 시공업체에 맡기는데, 턴키에 포함된 이름값·관리 마진을 걷어내면 순수 시공비는 평당 200만 원 안팎으로 낮아져 6,000만 원 선이 됩니다. 이를 합치면 600만 원 더하기 180만 원 더하기 6,000만 원, 즉 약 6,780만 원입니다. 표준 공사라면 이 계산에서도 턴키(7,500만 원)보다 분리발주(6,780만 원)가 저렴하게 나옵니다. 소비자가 감리 조율을 감당한다는 전제에서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재시공 위험이라는 변수를 넣으면 그림이 흔들립니다. 시나리오 A에서 벽을 트는 구조 변경을 시공 업체의 간이 설계로 진행했다가 동선이 어긋나 주방 위치를 되돌린다고 하겠습니다. 철거·재시공·자재 재발주에 800만 원이 추가로 들면 A의 실질 총액은 8,300만 원으로 뜁니다. 반면 시나리오 B는 전문 설계로 이 오류를 애초에 걸러 재시공이 없다면 6,780만 원에서 멈춥니다. 고난이도 공사에서는 두 방식의 총액 순위가 뒤집히는 것입니다. 이 계산이 앞서 말한 “설계비는 재시공 방지 투자"라는 원칙을 숫자로 보여 줍니다.

이 시나리오가 모든 집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예외를 짚자면, 30평이라도 구조를 전혀 손대지 않고 마감만 새로 하는 공사라면 재시공 위험 자체가 낮으므로 시나리오 B의 이점이 사라지고, 조율 부담만 남아 턴키가 오히려 편합니다. 반대로 노후가 심해 배관·전기까지 손봐야 하는 20년 이상 아파트라면, 설비 설계의 정확성이 총비용을 좌우하므로 전문 설계의 값어치가 다시 커집니다. 핵심은 내 공사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를 먼저 규정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을 때 지금 해야 할 일은 이렇습니다. 두 업체 모두에게 동일한 공사 범위와 동일한 자재 등급을 명시해 견적을 받고, 턴키 견적서에는 설계·관리·마진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항목을 쪼개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그리고 내 공사에 구조 변경이나 설비 교체가 포함된다면, 위 계산의 재시공 변수를 반드시 함께 저울에 올려야 합니다. 눈앞의 견적 총액만 비교하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이 뒤에서 따라붙는 경우를 놓치게 됩니다.

계약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

두 업체 중 어느 쪽을 택하든,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아래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나중에 책임을 묻기 어려워집니다.

  • 면허 등록 확인: 1,500만 원 이상 공사라면 실내건축공사업 등록 여부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서 업체명 또는 사업자등록번호로 조회했는가?
  • 상품 범위 명시: 이 계약이 설계만인지, 시공만인지, 설계와 시공을 모두 포함하는지 견적서에 문장으로 적혀 있는가?
  • 설계비·감리비 분리: 디자인 사무소라면 설계비와 감리비가 각각 얼마인지 독립 항목으로 표기됐는가?
  • 턴키 항목 분해: 시공 전문 업체라면 평당 단가 안에 어떤 공정과 자재 등급이 포함되는지 항목별로 쪼갠 명세를 받았는가?
  • 자재 사양 특정: 마감재의 제조사·제품명·규격·등급이 견적서에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가?
  • 하자 책임 상대: 하자가 생기면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지, 무상 보수 기간이 몇 년인지 계약서에 명시됐는가?
  • 재시공 변수 점검: 구조 변경·설비 교체가 포함된다면, 설계 부실 시 재시공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 특약으로 정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디자인 사무소에 맡기면 시공비까지 다 내는 건가요?

아닙니다. 디자인 사무소는 원칙적으로 설계와 감리라는 용역에만 값을 매깁니다. 실제 시공은 별도의 시공업체와 다시 계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전에 시공 계약이 이 견적에 포함되는지, 별도인지를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공 전문 업체가 해주는 디자인은 정말 공짜인가요?

명목상 무료로 안내되지만 실제로는 시공 도급 금액 안에 설계 인건비가 녹아 있습니다. 따로 청구서가 나오지 않을 뿐, 공사비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디자인 완성도는 업체의 설계 역량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설계와 시공을 따로 맡기면 무조건 더 비싼가요?

표준적인 공사라면 대체로 그렇지만, 구조 변경이나 공간 난이도가 높은 공사에서는 오히려 총비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설계가 부실해 생기는 재시공·하자 비용까지 계산하면, 복잡한 공사일수록 전문 설계의 값어치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감리비는 왜 따로 내야 하나요?

감리는 설계 도면대로 시공이 이뤄지는지 제3자 시선으로 점검하는 일입니다. 시공업체가 스스로를 감리하면 견제가 되지 않으므로, 분리발주에서는 감리를 별도 용역으로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사비의 일정 비율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평 아파트 리모델링에도 디자인 사무소가 필요한가요?

표준 리모델링이고 예산이 빠듯하다면 시공 전문 업체의 턴키가 합리적입니다. 반면 벽을 트는 구조 변경, 맞춤 가구, 특수 조명처럼 설계 난이도가 높다면 디자인 사무소를 검토할 값어치가 있습니다. 공사의 복잡도가 기준입니다.

출처 및 최종 확인일

최종 확인일: 2026년 7월 18일

본 글은 법률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이며, 개별 분쟁·계약 사안은 변호사 등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합니다.